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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방앗간/주식

미국 6월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와 주식에 미치는 영향(금리와 주식의 상관관계)

by 영양사 2022. 7. 13.

방금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9.1%(예상치 8.8%), 근원물가지수는 5.9%(예상치5.7%)로 나왔습니다.(근원물가지수는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지수입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자마자 미국 증시가 요동치고 있네요... 나스닥 지수가 빠르기 밀리고 있습니다. 과연 나스닥이 버텨줄 수 있을지..(반대로 버텨준다면 시장이 인플레이션 공포에 대해 어느정도 내성이 생겼다고, 바닥을

다지는 긍정적인 신호로도 볼 수 있겠네요)

12일 발표된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기존의 CPI 컨센서스인 8.8%보다 어느정도 낮게 나올수도 있다는 희망적인 예측들이 있었는데요... 오늘의 발표는 그 희망을 무참히 짓밟아 버리네요ㅜㅜ 

 

그럼 소비자물가지수가 어떻게 주식 시장에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도록 하죠

먼저 금리와 주식시장의 상관관계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낮으면 주식이 호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시장에 돈이 원활하게 돌기 때문입니다. 금리가 낮으면 사람들은 은행에서 돈을 빌려 투자할 확률이 높아져 주식시장에 유입되는 자본이 늘어납니다. 이러한 유동성 자금으로 인해 주식시장은 호황을 맞을 수 있죠. 유동성 자금으로 주식시장이 호황을 맞은 사례는 코로나 이후 제로 금리 기조로 인한 전세계 주식 호황이 있었습니다.

(반대로 금리가 낮아지면 사람들은 이자 부담으로 인해 대출을 통한 주식투자는 경계하고 반대로 투자했던 주식도 거둬들여 은행 대출을 갚는 상황으로 주식시장의 신규 자본 유입은 줄어들고, 기존 자본 유출의 커져서 주식시장이 침체를 겪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기업의 펀더멘탈 측면입니다. 금리가 낮으면 기업은 은행에서 돈을 빌려 투자하고 투자의 성과로 영업이익이 높아지면 해당 기업의 주가는 높아집니다.(반대로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는 이자 부담으로 인해 기업이 투자하는 것을 지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제 소비자물가지수와 금리와의 관계를 알아보겠습니다. 요새 뉴스에서 미국의 빅스텝, 자이언트스텝에 대해 많이들 들어보셨죠. 미국이 급격하게 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뭘까요? 바로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미국 정부의 금융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관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 수재들도 예측 못한 변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전세계 물가 상승을 일으켰죠. 변수의 등장으로 급격하게 등장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연준도 급격한 금리 인상이 필요했습니다. 

 

연준의장인 파월이 이전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때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할때까지 금리를 인상하겠다."라는 직접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즉, 현재 미국의 금리 인상 목적은 물가 상승 억제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가 갖는 의미를 아셨나요?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물가지수가 나왔으니 주식시장은 연준이 가파른 금리인상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할겁니다. 현재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후 급락하는 나스닥 지수를 보면 알 수 있죠.

빅 스텝(0.5% 인상), 자이언트 스텝(0.75% 인상)을 넘어 이제는 울트라 스텝(1% 인상)도 예상하는 사람들이 나타났죠.

가파른 금리인상은 주식시장에 큰 충격을 줄겁니다.

 

현재 이렇게 비관적인 상황을 덮을 호재는 두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의 끝, 미국과 사우디의 합의가 이루어져 원유 증산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락입니다. 하지만 현재 국제 정세 상 두가지 모두 쉬워 보이는 상황은 아닙니다만 하루빨리 주식시장의 호황기가 다시 찾아왔으면 좋겠네요. 여러분도 모두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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